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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인테리어, 현관 타일 덧방 feat. 헥사곤 타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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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인테리어, 현관 타일 덧방 feat. 헥사곤 타일

프로독학러 2018. 6. 12. 12:10

안녕하세요, 프로독학러 입니다.


평소 프로독학러는 셀프 인테리어에도 관심이 많아 페인트칠, 주방 타일 작업 등을 셀프로 해왔었습니다.


저희 집 뿐만 아니라 친구나 가족들의 집에도 종종 작업을 하곤 했었는데요,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이라 포스팅을 하지 못하는게 아쉽네요.


앞으로 셀프 인테리어에 관한 작업을 하면 종종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오래된 현관 타일 위에 새 타일을 덧방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먼저 비포, 에프터 사진을 보고 비교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깔-끔 하지 않습니까?


아무데서나 주워다 박은 것 같은 빨강 파랑의 돌 대신 육각형의 예쁜 헥사곤 타일이 현관에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그럼 타일 덧방 작업 과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준비물입니다. 


타일은 헥사곤 타일로 준비 했구요, 타일을 구매하는 사이트에서 시공할 면적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예상 소요되는 타일 장 수가 나오니까 그것을 참고해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현관 사이즈를 입력하니 헥사곤 타일 딱 한 박스 정도가 소요될것으로 예상되어 한 박스만 구매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닥에 붙이는 용도로 압착시멘트를 3키로 준비했습니다. 타일을 붙일때는 세라픽스나 압착 시멘트를 주로 사용하는데, 벽에 붙일 경우에는 세라픽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고, 물이 닿는 바닥에는 압착 시멘트를 이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시공면적이 넓지 않다면 25키로 포대로 사는 것보다 저처럼 1키로씩 소분되어 있는 제품을 구매하는것도 좋습니다. 남으면... 처치곤란이니까요.


그리고 타일사이 간격을 채울 줄눈제(백색으로 구매했습니다), 압착 시멘트를 바닥에 펴 바를 용도의 뿔헤라와 줄눈을 쉽게 넣기 위한 고무헤라, 타일을 바닥에 평평하고 단단하게 잘 붙도록 도와줄 용도의 고무망치, 타일을 자르기 위한 타일 절단기 등을 준비했습니다.


+ 줄눈 간격을 동일하게 하기 위해 줄눈 간격제 등을 이용하면 편합니다만, 저는 집에 남는 동전을 이용했습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시공할 부분에 타일을 깔아보는 것입니다.



시공할 부분을 깨끗하게 청소한 뒤, 타일을 먼저 바닥에 깔아보고 타일을 어떻게 잘라야하는지 생각해 봅니다.



잘라야 할 타일을 계산하는 방법은 박스나 종이를 이용하여 접어가며 타일공간에 집어 넣어 보고, 접힌대로 타일에 표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박스보단 종이를 이용하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박스는 잘 접히지 않아 짜증이 날 수도 있습니다)

혹은 줄자를 이용하여 남길 부분을 측정하여 타일에 표시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타일에 표시를 했으면 타일 절단기를 이용하여 타일을 절단해 줍니다.



뺀찌 같이 생긴 절단기를 이용해 잘라 봅니다. 달려 있는 날을 이용해 타일에 금을 내고 절단하면...


절대 맘대로 안잘립니다. 


저 절단기는 사지 마세요 절대로...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 저 절단기를 이용해서 잘 자르는것 같지만, 날이 다른 것 같습니다. 만원도 안하는 절단기로 타일자를 생각 절대하지 마세요.... 특히 두께가 있는 바닥타일을 절대 절대 안잘립니다...



부랴부랴 이녀석을 구입해 잘랐습니다. 훠얼씬~ 낫습니다. (인터넷 최저가로 2만원 후반대에 구매했습니다.)

물론 이녀석도 작은 부분을 자르려고하면 힘들지만 핸디형 절단기는.... 너무나 스트레스 받습니다.



타일을 모두 절단한 다음에 다시 간격을 맞춰 정렬시켜 봅니다.

타일 간격은 저금통에서 꺼낸 동전을 이용했습니다.


타일을 다 깔아 본 후에, 압착 시멘트를 이용해 붙여주도록 합니다.



시멘트를 갤 때는 안쓰는 그릇이나 통을 이용합니다.

비닐봉지를 씌워서 하면 버릴때도 그대로 비닐을 꺼내 버리면 되므로 편리합니다.


시멘트의 농도는 치약물기 정도로 물을 조금씩 넣어주며 개어주면 됩니다.



압착 시멘트를 뿔헤라를 이용하여 골고루 펴바릅니다. 

그리고 줄눈 간격을 맞춰가며 타일을 붙입니다.

이 때 고무망치를 이용하여 타일이 평평하고 단단하게 붙도록 두드리며 붙입니다.



압착 시멘트를 이용하여 타일을 다 붙인 모습입니다.

타일을 다 붙이면 하루에서 이틀 정도 말려줍니다.

(동전이나 줄눈제는 시멘트가 어느정도 마르면 빼 줍니다)



줄눈을 바르기 위해 마스킹 테잎을 이용하여 줄눈 시멘트가 묻으면 안될 부분에 보양작업을 해 줍니다.

저는 타일에서 1~2 센티 위에 전체적으로 테이핑을 해 주었습니다.



줄눈 시멘트를 물에 치약농도로 개어 줍니다.



잘 개어준 줄눈 시멘트를 타일사이에 잘 밀어넣어 발라줍니다.

저는 고무헤라를 이용하는 것 보다 손으로 밀어넣는 편이 빠르고 잘 되더군요.



삼십분 정도 말린 후에 물티슈를 이용하여 삐져나온 부분을 닦아내 줍니다.


그리고 한시간 정도를 더 말리면 타일에 흰 줄눈제가 스멀스멀 올라올 것입니다.


그럼 또 닦아주면 됩니다. 한 세 네번 정도하면 타일에 하얀 줄눈제가 올라오지 않게 됩니다.


줄눈제가 올라오지 않으면 마스킹 테잎을 떼주고 하루에서 이틀정도 잘 말려줍니다.



완성!


작업전과 비교해서 보면 정말 다른 집이 된 것 처럼 깔끔하고 예쁩니다. ㅎㅎ

현관은 집에 들어서면서 가장 먼저 보게 되는 부분이니까요.


타일을 자르는 것과 말리는데 걸리는 시간이 꽤 많다는 점을 제외하면 재미있는 작업입니다.


후에 화장실 바닥을 덧방 할 생각인데 언제 할 지는 모르겠습니다. 허허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하구요, 덧방 작업을 하신다면 깔끔하고 예쁘게 잘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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